우리나라 에너지류 수입중량은 1%대로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올 1분기 에너지 수입중량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824만4000톤, 수입액은 39.9% 감소한 240억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분기 총수입액(1120억달러) 대비 에너지류 비율은 작년보다 8.8% 감소한 21.5%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원유 수입중량이 7.9% 증가한 30314톤, 수입액은 46.5% 떨어진 133억 달러로 나타났다. 석탄 수입중량은 4.2% 늘어난 3373톤, 수입액은 9.5% 감소한 29억 달러였다.
가스 수입중량은 19.1% 줄어든 1138만톤, 수입액은 34.5% 감소한 79억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 기준으로 에너지류 가운데 원유가 55.2%로 가장 많았고, 가스가 32.9%, 석탄이 12.0%를 차지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