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소식에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최근 봄철을 맞아 목조문화재를 소유한 주요 사찰들에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흰개미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주로 땅속에서 기둥을 따라 이동하면서 목부재를 먹는 지중 흰개미다. 흰개미는 육안으로 서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봄철의 군비기간 동안에는 많은 번식량 때문에 눈으로 관찰이 가능하다.
이때 목조 문화재 등 관리자의 각별한 관심이 마구 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까지 농식품부, 환경부, 문화재청, 산림청, 농진청 등이 참여하는 합동 예찰조사를 2차에 걸쳐 실시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방제처리가 요구되는 문화재와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군체 제거시스템, 토양처리, 방충, 방부처리 등 방충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각 부처의 흰개미 전문가 약 20여명이 참여, 탐지견, 초음파탐지기 등을 활용해 정밀조사를 실시한다”며 “이번 합동조사를 통해 외래 고위험 흰개미 유입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흰개미 분포 및 새로운 흰개미 정보를 공유, 향후 방제대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흰개미에 큰 관심을 보여야겠네”, “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소중한 문화유산 잘 관리해요”, “봄철 목조문화재 비상, 흰개미가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