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원장 김무환)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5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튀니지에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규제 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아시아, 아랍, 아프리카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규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의 대상은 아시아원자력안전네트워크(ANSN), 아랍규제자네트워크(ANNuR), 아프리카규제자포럼(FNRBA) 회원국 기술 인력이다.
교육에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케냐 등 원전 도입을 준비하는 국가를 포함, 18개국 25명의 기술진이 참가한다.
KINS와 IAEA 소속 7명의 전문 강사진이 IAEA 안전기준, 안전원칙, 안전문화, 안전해석, 부지선정평가, 방사성방호 및 폐기물관리 등 전문 지식과 규제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전수한다.
최강룡 KINS 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은 “원전 후발국에 안전규제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KINS와 IAEA 공동 주관의 첫 합동 교육 과정”이라며 “아시아,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의 원자력 안전규제 기반 조성에 기여하고, 해당 국가 규제기관과 장기 협력 체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KINS는 지난 2008년 IAEA와 협력 약정을 맺고, 산하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통해 원자력 후발국 규제요원을 대상으로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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