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이 먹다 남은 짜장라면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다섯 멤버들의 무인도 표류기 `무인도-2015`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끼니를 어떻게든 해결하고자 열심히 보말을 주웠고 그 사이에 짜장라면이 완성됐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르자 멤버들은 유재석을 목청껏 불렀고 그가 대답이 없자 "안 먹으려나 보다"라고 합리화하며 먼저 먹기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의리라면`을 시작, 말 그대로 다른 멤버들을 생각해서 딱 한젓가락만 먹어야 했다.
10년전과 달리 멤버들은 못 먹은 유재석을 위해 라면을 남겼고 이를 알리 없는 유재석은 "이렇게 조금 밖에 남지 않았는데 다들 나 빼고 먹은거냐"라고 황당해했다.
유재석이 “정말 너무한 것 아니냐”라고 울컥하자 멤버들은 “많이 남겨놓은 거다 제일 많이 먹는거다”라고 소리쳐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태호PD는 "여러분의 무모한 도전을 다시 보고 싶었다"라고 멤버들의 초심을 일깨웠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