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레버쿠젠 손흥민(23)의 풀타임 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전 완승을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뮌헨에 2-0으로 승리를 거둬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16승 10무 5패(승점 58)를 기록하면서 한 경기 덜 치른 묀헨글라드바흐(16승 9무 5패·승점 57)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17골의 손흥민은 한국인 역대 분데스리가 최대 골 득점 기록을 가진 차범근 전 감독(19골)에 도전하고 있다. 비록 이날 골 득점을 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면서 팀의 완승을 도왔다.
뮌헨은 이날 팀의 양 날개인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 최전방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결장해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이에 레버쿠젠은 전반전 스테판 키슬링과 손흥민의 연속 슈팅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고, 후반전이 시작되자 첫 골이 나왔다. 후반 10분 레버쿠젠의 하칸 칼하노글루는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브란트가 정확한 슈팅으로 뮌헨의 골망은 흔들면서 2-0으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까지 골문을 잘 지켜낸 레버쿠젠은 승리를 거두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