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본(pBone)은 플라스틱 트롬본이다. 트롬본은 금속 재질로 만든 관으로 이뤄진 금관악기다. 하지만 피본은 이를 플라스틱 재질로 만든 것이다. 피본은 세계적인 트롬본 연주자인 지그스 위검(Jiggs Whigham)이 감수한 것으로 플라스틱이지만 음색은 확실히 트롬본 그대로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덕에 무게가 가볍고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금속 재질로 이뤄진 트롬본은 잘못 관리하면 휘거나 찌그러질 수 있다. 하지만 피본은 뜨거운 불에 노출되지만 않는다면 파손 우려가 없고 반영구적이다. 그 뿐 아니라 무게도 750g으로 일반 트롬본과 견주면 절반 이하다. 아이들도 부담 없이 들고 연주할 수 있는 것. 이런 이유로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입문용이나 초등학교 밴드부 같은 곳에서도 활용되기도 했다.

피본은 9가지 색상 가운데 고를 수 있으며 튜닝도 가능하다. 이 제품 외에도 3분의 2 크기로 만든 피본 미니(pBone Mini)라는 알토 트롬본도 있다.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도 친근하게 트롬본을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