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예약주문한 애플워치 42mm 모델은 예상보다 더 늦어져 7월에나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보다 작은 애플워치(38mm)는 6월에 받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레드먼드파이는 2일(현지시간) 사전예약분 애플워치의 미국내 출하가 예상보다 한달이나 더 늦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하가 지연되는 제품은 42mm화면의 애플워치스포츠와 스테인레스스틸 모델이다.
지난 달 10일 사전예약된 애플워치는 단 몇시간 만에 예약이 만료됐지만 고객들은 이 제품을 5월이 아닌 6월에나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었다. 실제로 앙겔라 아렌트 애플워치 담당 부사장은 지난 달 말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애플워치는 5월에도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많은 보도들에 따르면 애플은 엄청난 수요에 따른 애플워치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지만 일부 모델 공급은 이처럼 7월로 미뤄지고 있다.
이같은 애플워치 출하 지연은 중국,독일,홍콩, 일본,영국 등 다른 국가의 고객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월 애플워치용 탭틱엔진 부품 공급사 중 홍콩업체의 제품에서 불량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 공급업체가 나머지 수요까지 떠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 공급이 7월까지로 지연되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