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파퀴아오, 판정승으로 메이웨더 승...소감 "마지막 경기는 9월"

메이웨더 파퀴아오
 출처:/SBS 뉴스 캡쳐
메이웨더 파퀴아오 출처:/SBS 뉴스 캡쳐

메이웨더 파퀴아오

메이웨더 파퀴아오의 대결이 메이웨더의 승으로 끝났다.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12라운드로 열린 가운데 메이웨더가 판정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무패의 신화를 이어갔다.

`세기의 대결` 답게 치열한 경기를 보여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는 12라운드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았고, 결국 판정에 들어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메이웨더가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많은 팬들은 시종일관 방어적인 경기를 펼친 메이웨더가 심판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두자 실망의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고 야유를 보냈다.

이날 양 선수의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로, 메이웨더가 1억5000만 달러(약 1,650억 원), 파키아오가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받았다. 역대 최고 규모의 대전료였다.

승리 후 메이웨더는 "오늘 승리가 중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지금까지 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기다린 만큼 가치 있는 경기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49연승 기록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서도 꼭 승리해서 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메이웨더는 "내 인생의 마지막 경기는 9월에 열릴 것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