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기업 창업부터 수출까지 지원

한국전력이 광주 전남 혁신도시에 조성하는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에 대한 경영 전주기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에서 창업하거나 이전하는 기업을 위해 창업 또는 이전에서부터 연구개발, 제품화, 판로개척,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도를 5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신생기업과 연구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직류배전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신생기업 전용 협력연구 개발과제를 신설했다.

건당 최대 10억 원이었던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지원금은 기술융복합 과제의 경우 최대 20억원으로 늘렸다. 기업에서 대학이나 연구소와 공동 연구하는 과제는 위탁연구비를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한전KDN, 한전KPS, 기초전력연구원 그리고 나주시와는 200억의 사업비를 공동 출연해 에너지밸리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서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의 연구개발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에너지밸리 기업은 연구과제 선정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고, 과제성과물이 우수개발품으로 지정될 경우 우선 구매비율을 확대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준다. 해외시장개척 지원금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5월 한 달 동안 사내외 특별공모를 통하여 신생기업 전용 연구개발과제를 발굴 할 계획이다. 28일과 29일에는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빛가람 동반성장 페스티벌’을 준비 중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