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리더가 이달 한국에 총집결한다.
제주대학교는 ‘제 5회 반도체·디스플레이(반디) 제주 포럼’을 이달 22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반디 제주 포럼은 지난 2011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국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행사로, 제주대학교 첨단기술연구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를 비롯해 6개 단체가 함께 주관한다. 업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지속적인 산업 발전과 장비·소재 국산화 등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제안한다. 올해 행사는 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춘계학술대회도 전날 21일부터 함께 열린다.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이 기조연설을 맡아 미래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상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테리 히가시 도쿄일렉트론 CEO와 정은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서 업계 최대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시장을 이끌어갈 첨단 기술과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화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과장, 김영우 HMC투자증권 전문위원, 이신두 서울대 교수, 김경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지속적인 성장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패널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석준형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과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위협 요인과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이틀간 차세대 반도체 장비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관련 논문 20여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포럼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광만 교수는 “반디 제주 포럼은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양대 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더를 초청해 미래 기술을 발표하고 기업 전략과 정부 산업 육성 전략을 듣는 자리”라며 “무엇보다 대학과 글로벌 기업 간 산학협력 기회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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