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강은탁이 박하나의 죽음을 비관하고 그녀를 뒤따르려고 했다.
4일 방송된 MBC 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는 극 중 장화엄(강은탁)이 바닷가에서 자살한 백야(박하나)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화엄은 백야의 시신이 계속 발견되지 않자 불안해하며 목격자를 수소문했고 목격자는 "차가 방파제 끝에 세워져 있어서 만약에 여자가 다시 나왔다면 어떻게든 내가 봤을 것이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이에 장화엄은 백야의 죽음을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고 그가 걱정됐던 장추장(임채무)은 "화엄이 한 일주일 재워라"라고 수면제를 맞췄다.
하지만 고도의 눈속임으로 탈출한 장화엄은 "야야 기다려 혼자 외롭게 안해 금방 갈게"라고 되뇌이며 그녀가 몸을 던진 속초의 바닷가로 들어갔고 다행히 조지아(황정서)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한편 절에서 발견된 백야는 자살로 위장한채 속세와의 인연을 끊고 불교에 귀의했음을 암시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