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30)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이 시선을 모았다.
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빌어 정주리가 7년 동안 교제해온 1세 연하의 일반인 남자친구와 31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주리의 결혼식은 가족·친척·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두 사람은 사귄지 오래된 커플이었다.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결국 결혼에까지 골인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SBS 공채 8기 개그맨 출신 정주리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강심장’, ‘스타골든벨’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현재 정주리는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고 있다.
이에 정주리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남자를 숨겨놓고 산다는 소문에 대해 해명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됐다.
정주리는 “‘홍대 집에 남자를 숨겨놓고 살고 친구들을 절대 못 오게 한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3년 전에 이사했는데 엄마는 제가 어디 사는지 모른다. 안 알려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부모님도 모른다고 해서 이런 소문이 난 것 같다”고 해명했다.
MC 김구라가 “집에 부모님은 한 번도 안 오셨는데 남자는 온 적이 있느냐?”고 묻자, 정주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제주도 촬영 당시 굳이 2박을 더 하겠다며 티켓을 남자랑 따로 끊었다’는 제보가 있다”는 MC들의 질문에 “이거 김나영 씨가 말했죠? 친한 친구가 오기로 했었다”라며 진땀을 흘렸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