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신규 특성화 비전 `산학융합 3.0` 본격 가동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서부터 창업 지원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는 지난 4일 새로운 대학특성화 비전인 ‘산학융합 3.0’을 추진할 3대 핵심기구로 설립한 이매지네이션하우스(IH)와 기업인재대학 및 제조기술혁신연구원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중앙 왼쪽)과 교직원들이 산학융합 3.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창업지원본부-이매지네이션하우스 현판식에서 제막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중앙 왼쪽)과 교직원들이 산학융합 3.0 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창업지원본부-이매지네이션하우스 현판식에서 제막을 기다리고 있다.

‘산학융합 3.0’은 한국산업기술대와 기업이 히든 챔피언 육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인적·공간적 융합으로 창의인재 양성에서부터 기술혁신과 창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말 이재훈 총장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산학협력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대학과 기업이 필요에 따라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하는 기존 산학협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대학과 기업이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을 지원해 히든 챔피언으로 키워 나가자는 취지다.

이날 현판식을 한 창업지원본부 이매지네이션하우스는 학생과 교수, 기업이 뭉쳐 학생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창업기업을 육성하며, 대학 보유기술을 이전해 사업화를 도와주는 기관이다.

기업인재대학은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위한 학위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단과대학이고, 제조기술혁신연구원에서는 대학 내 인프라를 활용해 제조기업 공정기술과 제품개발, 애로기술 해결과 교육을 지원한다.

이 총장은 이날 현판식을 “중소·중견기업이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첫발”이라고 평가하고 “국내 최대 제조업 텃밭인 시흥안산스마트허브가 중소·중견기업 중심 ‘산학융합 테크노폴리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