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에 간 망가진 맥북에어, 왜?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 국가안전보장국 NSA가 진행하던 정보 수집 활동을 폭로한 전 CIA 직원이다. 그런데 이런 스노든이 실제로 이들 기밀 정보를 저장하고 있던 맥북 에어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빅토리아앤알버트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에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에 간 망가진 맥북에어, 왜?

이 맥북에어는 4월 1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기간 중 선보인 것. 이번 전시회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묻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스노든의 맥북에어 외에도 군사 규격 보안 기능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크립토폰500(CryptoPhone500)이나 익명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어니언 파이(Onion Pi), 위키리크스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카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에 간 망가진 맥북에어, 왜?

영국 매체 가디언은 스노든에게 기밀 데이터를 넘겨받은 맥북에어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이 맥북에어는 영국 정부의 지시로 철저하게 파괴됐다. 이런 이유로 전시회에 나온 스노든의 맥북에어는 부서져 있고 같은 이유로 당시를 상징하는 예술 작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전시회에 간 망가진 맥북에어, 왜?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