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차량용 시트벨트, 에어백 원사 등을 해외전시회에 대거 선보이며 신규 고객 발굴에 나섰다. 기존 자동차 부품 소재 분야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더불어 산업용 용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효성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산업용 섬유 전시회 ‘테크텍스틸 2015’에 참가해 시트벨트용 원사와 에어백 원사, 탄소섬유 등 자동차 관련 소재를 소개했다고 6일 밝혔다.
테크텍스틸은 농업, 건축, 토목용 부자재 등으로 사용되는 산업용 섬유와 부직포를 소개하는 글로벌 전시회다. 세계 48개국에서 1330개사가 참여, 3만여명이 방문한다.
효성은 시트벨트용 원사와 에어백용 원사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섰다. 기존 세계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와 함께 자동차에 쓰이는 산업용 원사 전반에 걸친 경쟁력 확보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고객사 200여명을 초청,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효성 독자기술 제품 소개와 고객사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효성나이트’ 행사도 함께 개최해 동종업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30여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박람회 참가로 효성 산업용 원사의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과의 관계 강화와 신규 고객 발굴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