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폐자원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 앞장 선다.
LG디스플레이는 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자원순환성과관리 시범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디스플레이 업종 폐기물 재활용 증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2017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 도입에 대비, 사전 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검토하고 제도적으로 보완점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자원순환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사업장이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된 데는 생산과정에서 발생된 폐유기용제·폐유리·폐파지 등 폐기물 90% 이상 재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과 2014년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순환선도기업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자원순환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아 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매립이나 소각으로 버려지는 사업장 폐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우수 기술 발굴과 폐기물 감량화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천연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경영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