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뮤지컬 '체스' 남주 캐스팅, 비운의 주인공 '아나톨리' 역

조권 뮤지컬 체스
 출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조권 뮤지컬 체스 출처:/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조권 뮤지컬 체스

조권이 뮤지컬 `체스`로 돌아온다.

6일 조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조권이 뮤지컬 `체스`의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라고 발표했다.

조권이 캐스팅 된 뮤지컬 `체스`는 세계 체스 챔피언십에서 경쟁자로 만난 미국의 챔피언 프레디 트럼퍼와 러시아의 챔피언 아나톨리 세르기예프스키 간의 긴장감 넘치는 정치적, 개인적 대립을 담고 있다.

또한 프레디의 조수 플로렌스가 아나톨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운명의 소용돌이는 뮤지컬의 긴장을 높이는 주요 사건이다.

극 중 조권은 `아나톨리`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조권이 맡은 아나톨리는 러시아 체제 속에서 자유를 잃고, 새로운 세계와 사랑을 꿈꾸는 비운의 러시아 체스 챔피언이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뮤지컬 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조권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지 관심이 뜨겁다.

조권의 뮤지컬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조권은 2013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로 뮤지컬 데뷔를 알리며 당시 최연소 `헤롯`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어 2013년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 신인상 후보로 오르며 호평을 받았던 조권은 이어 2014년 뮤지컬 `프리실라`의 `아담`역을 맡아 열연해 독특한 `조권`만의 색깔을 나타냈다.

한편 초연 30년만에 아시아 지역에선 최초로 한국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체스`는 조권과 함께 실력파 뮤지컬 배우 신성우, 이건명, 안시하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조권 뮤지컬 `체스`는 오는 5월 13일 인터파크 등의 예매처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6월 19일 금요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막을 올린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