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유정이 아버지인 박영규를 등지고 촛불 집회에 동참한 바로를 위로했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는 극 중 홍상태(바로)가 아버지 홍상복(박영규)의 계속되는 악행에 분노하며 올바르게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상복은 명성고 붕괴 관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환자 행세를 하며 본질을 흐렸고 휠체어를 탄 채로 기자들 앞에 나서 "내 아들이 다니는 학교다. 부실공사 했겠냐. 그리고 내 아들은 지금 의식불명 상태"라고 거짓말했다.
이때 홍상태가 멀쩡한 상태로 나타났고 "아들은 맞는데 중태가 아니라 홍상태다"라며 "아버지, 학교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건네 홍상복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어 홍상태는 명성고 붕괴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놀란 오아란(김유정)은 "넌 이러면 안되잖아. 너네 아빠는 어쩌고"라며 만류했다.
이에 홍상태는 대답 대신 `홍상복 회장님, 회장님 진실을 말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피켓을 들었다. 홍상태의 마음을 이해한 오아란은 말없이 그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