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
인생의 멘토로 여기는 한 여 선배를 위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일본 만화가 마스다 미리는 하루의 소소한 일상을 그려내면서 30대 싱글 여성이라면 누구나 느낄법한 문제를 콕콕 짚어내기로 유명하다. 날선 지적이 아닌 포근한 감성으로 이를 끌어안는다. 일본에 이어 한국 여심도 뒤흔들고 있다. 그녀 작품이 한 데 모였다.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로, 대표작이자 스테디셀러인 ‘수짱 시리즈’ 4권과 단권 만화로 국내에서 최고 판매고를 올린 ‘주말엔 숲으로’로 구성됐다.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이봄 펴냄. 2만4500원.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