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베트남 호치민 지점 열어

하나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호치민지점’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호치민지점은 지난 2007년 호치민에 사무소로 진출한 이후 8년 만에 개설된 베트남 지점이다. 2011년 베트남 정부의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외국계 은행의 베트남 신규 진출이 사실상 중단된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개설된 외국계 은행이다.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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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호치민지점을 계기로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있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잇는 ‘아시안 비즈니스 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호치민 인터컨티넨탈 아시아나 사이공 호텔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김병호 하나은행장과 베트남 중앙은행, 호치민 총영사관, 호치민 한인회, 호치민 한인상공인연합회의 주요 관계자 및 현지 진출 기업 법인장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급속히 성장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과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 모두에게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