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는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강진아 교수와 삼성SDS 박군호 박사가 공저한 ‘전략적 제휴 중독: 제휴가 진정한 이익을 창출하는가’ 논문이 세계적 싱크탱크인 THNK에서 심도 있게 다뤄졌다고 7일 밝혔다.

THNK는 “과도한 전략적 제휴는 기업 내부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감소시키고 여러 제휴 파트너와의 관계유지비용을 상승시키는 부정적 효과가 있다”고 강 교수팀 논문결과를 인용하면서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때는 과거의 경험만으로 판단하면 안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과도한 전략적 제휴가 가져올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가 THNK를 통해 재해석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THNK는 네덜란드 정부기관과 컨설팅 그룹 맥킨지, 보다폰 등 다국적 기업, 스탠포드대의 디스쿨 등이 설립 파트너로 참여한 싱크태크로 유명하다.
강 교수팀의 논문은 2013년 ‘크리에이티비티 앤 이노베이션 매니지먼트’ 저널에 게재돼 기업의 제휴 전략을 되짚어보며 전략적 제휴가 가져다 줄 수 있는 부정적 현상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듬해 해당 저널의 우수 논문 탑4에 선정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