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eBay) 활용 최고의 덕목은 ‘피드백(Feedback)’이다.”
7일 한국무역협회와 이베이코리아가 서울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온라인 수출전략 세미나’에 발표자로 나선 한기용 에이슨컴퍼니 실장의 조언이다.
이베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에 가장 싸고 활용도가 높은 플랫폼에서의 생존전략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꼽았다. 현재 이베이 전체 거래 금액 20% 정도가 200여개 국가 판매자와 구매자가 거래하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다.
이베이 파워셀러이자 공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 실장은 “이베이에서 피드백은 곧 신용이며 매우 중요한 결정적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가격이 싸도 피드백 점수가 낮으면 잘 안 팔리고 비싸도 피드백이 높고 평판이 좋으면 판매가 잘 된다는 설명이다. 피드백은 바이어와 셀러가 주고받는 것으로 이베이 마켓플레이스가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이다.
피드백과 함께 이베이 CBT 성공요소로 꼽은 항목 중 눈길을 끄는 것은 차별화된 리스팅, 효율적인 재고 운용, 훌륭한 마케팅 계획 등이 차지했다. 기본적인 전제는 좋은 제품과 온라인 비즈니스 이해를 바탕으로 했다.
한 실장은 “이베이는 편리한 결제(페이팔)와 우체국을 통한 쉬운 배송, 바이어와의 쉬운 커뮤니케이션, 글로벌 브랜드 성장 및 PR 가능 등 최고의 해외 직판 플랫폼”이라며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용과 인력으로 인해 쉬운 접근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원호 무역협회 이비즈(e-Biz)지원본부장은 “이제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번역, 물류, 고객지원 등 해외 시장 진출 준비가 부족한 업체를 위한 무역협회 Kmall24까지 활용하면 좀 더 쉬운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협은 향후 아마존·라쿠텐 등 주요 전략시장과 연계한 세미나도 열어 국내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