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유래
어버이날을 맞아 그 유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풍습은 미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소녀가 어머니가 생전 좋아했던 카네이션을 달고 한 모임에 참석한 것이 시작이었다.
소녀의 "어머니의 은혜를 기리기 위한 꽃"이라는 대답에 감동한 사람들은 점차 어머니의 추모 뜻을 기릴 때마다 카네이션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14년 우드로 월신 행정부는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지정, 살아 계신 어머니께는 빨간 카네이션을 선물해드리고, 어머니를 여읜 사람은 자녀가 흰 카네이션을 착용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5월 8일이 어버이날로 지정된 이유는 1956년 국무회의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한 것에서 비롯됐다. 어머니날은 1973년 `어버이날`로 개칭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카네이션은 색마다 꽃말이 다른데 어버이날에 사용하는 빨간 카네이션은 "당신의 사랑을 믿습니다. 건강을 비는 사랑."이고 분홍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라는 뜻이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