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식사시간. 한마디 대화도 없이 스마트폰에만 몰두하는 아들에게 아빠는 “아들, 그만!”이라고 하지만, 돌아오는 답은 “왜요?”라는 메시지 뿐이다. 당혹해 하는 아빠 모습과 함께 에쓰오일 캐릭터 ‘구도일’이 등장하면서 딱딱한 분위기는 일순 반전된다. 자동차에 에쓰오일을 채우고, 온 가족이 놀이공원으로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가득 채운다.
에쓰오일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새로운 TV광고 ‘채우세요’ 편을 공개했다. 대화 단절 시대에 살고 있는 가족이 에쓰오일을 가득 채우고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 TV광고에서 ‘채우세요’라는 메시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가족 행복을 찾아 떠나보라고 권유한다. 에쓰오일 주유소는 단순히 기름을 넣는 장소가 아닌 가족 행복을 채워주는 공간으로 그리고 있다. 광고문구를 “에쓰오일을 채운다는 건, 가족 행복도 가득 채운다는 것”으로 정한 이유다.
TV광고는 가정의 달 콘셉트에 맞춰 ‘구도일 패밀리’의 아빠 캐릭터 ‘구대디’를 처음으로 등장시켰다. 실제 아빠와 아들 관계처럼 ‘구도일’과 ‘구대디’ 부자 호흡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메인 캐릭터인 ‘구도일’에 더해 서브캐릭터 ‘구도일 패밀리 8종’을 개발했으며, TV광고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TV광고와 연계해 가족이 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0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5 고양 국제 꽃박람회’에서 구도일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프로포즈 이벤트 등 관람객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