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개 지역사업평가단장 선임이 마무리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따르면 지난달 7개(충남·충북·대구·전남·전북·울산·경남) 지역사업평가단이 단장을 선출한데 이어 6개(대전·광주·부산·경북·강원·제주) 지역사업평가단도 지난 6·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단장을 선출했다.
대전은 이경호 전 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경북은 김태진 전 대경지역사업평가원 그린에너지실장, 부산은 안석현 부산지역평가단장이 선임됐다.
광주와 강원, 제주는 전 광역사업평가원장들이 선임됐다. 광주는 김동근 전 호남지역사업평가원장이, 강원은 신대용 전 강원지역사업평가원장이, 제주는 주현식 전 제주지역사업평가원장이 최종 낙점됐다.
당초 기업인이 한두 명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평가단장 13명 모두 지역사업 평가를 해왔던 전문가다.
이달 1일 공식 출범한 13개 지역사업평가단은 산업부가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6개 광역사업평가원을 재편한 것이다.
지난 3년간 시행해 온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이 지난달 30일 종료함에 따라 산업부는 기존 광역사업평가원을 해체하고 지역사업평가단을 신설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13개 광역시도에 소재한다. 재단형태로 정원은 135명이다. 각 사업단별로 연간 450여억원에 이르는 지역사업을 관리 및 평가한다.
산업부와 KIAT는 새로운 조직 출범에 맞춰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천안 상록회관에서 13개 지역사업평가단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겸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