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평생소장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선보인다.
케이블방송과 N스크린 플랫폼을 결합해 가입자가 언제 어디서나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TV 에브리웨어(Everywher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은 최근 스마트기기와 PC 웹으로 다양한 VoD를 횟수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는 ‘헬로tv+모바일 평생소장 서비스’를 개시했다.
케이블방송 ‘헬로tv’에서 구매한 영화·애니메이션 VoD를 N스크린 서비스 ‘티빙’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볼 수 있다. 고정형TV에 제한된 케이블방송 플랫폼의 한계를 N스크린 플랫폼이 보유한 기기 확장성으로 뛰어넘었다. 자사가 보유한 케이블방송·N스크린 플랫폼 강점을 결합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시청 수요를 티빙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헬로tv 가입자가 VoD를 시청하기 위해 티빙에 접속하면 티빙이 보유한 다른 콘텐츠 판매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박정훈 CJ헬로비전 운영총괄은 “스마트폰·태블릿PC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이동성·편의성을 강화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라며 “가입자가 시간·장소·디바이스에 관계없이 다양한 VoD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고품질 콘텐츠를 앞세워 케이블방송 가입자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국제시장’ ‘이미테이션 게임’ 등 흥행작부터 저예산 영화까지 100여편에 달하는 영화로 VoD 상품군을 구성했다. 다음달부터 매월 10편씩 새로운 영화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하반기 드라마, 예능 등 방송 콘텐츠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