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테라노바코리아(대표 이상수)가 최근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네팔의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책임진다. 전자상거래 및 해외 마케팅 전문업체 테라노바코리아는 8일, 네팔로 향할 국제구호 NGO인 월드쉐어의 긴급구호 물품을 자체 운영하고 있는 인천 송도 물류센터를 통해 발송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월드쉐어가 최근까지 기부자들을 통해 모은 옷, 신발, 의약품, 생필품 등 구호품 1톤 분량. 이들은 오는 8일 테라노바코리아 물류센터를 거쳐 항공편으로, 네팔의 카트만드 공항에 직배송된다.
테라노바코리아 측은 “물류센터와 항공편 배송 비용 부담은 물론, 자사 직원 50여 명이 2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내놓고, 뜻에 직접 동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테라노바 이상수 대표는 “이번 재난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네팔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급 구호물품 배송을 전담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네팔은 지난 4월 25일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한 뒤 이어진 14차례의 여진으로 인해 수도 카트만두를 비롯해 인근 지역 곳곳이 폐허가 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7,000여 명에 이른다. 또한 옛 왕궁과 수백 년 된 사원 등 오래된 건물 상당수가 붕괴됐으며 도로, 통신망 곳곳이 단절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