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12일 나주 신청사 착공식을 갖는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 12월 준공되면 509명이 이전한다.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당초 올 2월 착공식을 갖고 올해 말 이전을 끝낼 예정이었으나 1년 연기됐다.
지난 2009년 창립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과 정보보호 진흥기관이다. 현재 국가정보보호 기반 구축, 개인정보보호 수준 제고, 차세대 인터넷주소 관리체계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초,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9월 초 착공할 예정이다.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은 내년 하반기에는 이전 예정 16개 기관이 모두 이전을 마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기홍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이전이 완료되면 이들 공공기관과 지역대학, 지역기업 등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클러ㄷ스터가 조성되면 공공기관들의 이전 효과가 광주·전남에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