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복면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의 정체는 바로 에프엑스의 루나였다.
지난 10일 저녁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딸랑딸랑 종달새`가 `황금락카 두통썼네`와 3대 복면가왕 자리를 두고 결전을 벌였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3대 `복면가왕` 자리는 56대 43으로 `딸랑딸랑 종달새`에게 돌아갔다.
이에 `황금락카 두통썼네`는 복면을 벗었고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그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에프엑스의 루나였다.
루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 가면을 쓰고 무대에 서면 자유로울 것 같았다.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복면가왕을 통해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루나는 "좋은 노래 들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에 눈물을 쏟으며 "나 왜 울지. 홀가분하다"라며 "나 오늘 진짜 후회 없이 노래를 불렀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5일 진행된 `황금락카 두통썼네` 루나의 1회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루나는 "이거 나가면 떨어지는 거죠?"라고 물었고, "그럼 우승해야죠. 무대 올라가면 공포증이 있다. 혼자 올라가면 너무 많이 떤다. 가사를 잊어버리는 게 굉장한 콤플렉스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루나는 "무대공포증을 이겨낸 것 같다. 3대 가왕이 되지 않았지만 후회가 없다. 이 무대를 통해 내가 한 단계 발전한 것 같고 요령이 생긴 것 같다"라며 "`복면가왕`은 선물이었다. `복면가왕` 고마워요"라고 인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