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공기청정기가 판매 시작 반나절만에 완판됐다. 옥션이 11일 자정부터 판매를 시작한 샤오미의 공기청정기 ‘미.에어(Mi.Air)’가 1250대 모두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판매 시작 6분 만에 200대를 넘겼다”며 “처음 준비한 한정 수량인 1000대가 오전에 완판돼 250대를 추가로 수주했으나 이 역시 금세 동이 났다”고 밝혔다. 샤오미의 국내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옥션이 선보인 샤오미 공기청정기는 본사 정품 수입 판매로 국내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국내 220v 콘센트에 바로 연결해 사용 할 수 있는 젠더를 포함해 24만9000원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샤오미 공기청정기 미에어는 분당 1만리터의 공기를 걸러주는 세 겹의 필터가 장착돼 있어 초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 환경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필터 수명과 공기 오염도 측정이 가능하다. 미에어 전용 앱은 한글로 변환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샤오미 미에어는 국내에서는 구매대행이나 해외직구 사이트를 이용하면 배송비 포함 3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옥션은 교환을 위한 필터도 판매 중이다. AS는 샤오미 수입처인 코마 트레이드가 맡아서 할 예정이다.
옥션은 “황사나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가 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샤오미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잘 팔린 것 같다”고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