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삼수 웨어밸리 사장 "상하이 정부 협력 프로젝트 이제부터 본격 시작이다"

“한국·중국 데이터기술연구개발센터가 한·중 SW 비즈니스 협력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이달 하순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한·중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를 앞둔 손삼수 웨어밸리 사장 말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지금 웨어밸리 사장 자격으로 있지만 작년 11월 상하이과학원 등과 한·중 데이터기술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때는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 회장 자격이었다. 지난 3월 초에는 공들여 온 한·중 데이터기술연구개발센터 현판식을 했고 이제 본격적인 교류와 협력을 앞두고 있다.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손삼수 웨어밸리 대표

손 사장은 “이달 중에 상하이에서 한중 양국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콘퍼런스와 제품·서비스 시연 등이 예정돼 있다”며 “중국과 함께하는 SW 협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하순에는 지난 3월 한국DB진흥원(원장 서강수)과 한국데이터산업협의회(회장 김종현)가 중국 상하이과학원·상하이산업기술원이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협력 체결을 한 후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한·중 데이터 비즈니스 데이’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DB진흥원과 데이터산업협의회 주요 회원사가 참여해 다양한 교류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정부와 상하이과학원 산하 민간 SW연구센터 등이 100여 부스를 마련해 나오고 국내에서도 10여개 업체가 SW·솔루션을 선보인다.

손 사장은 “한·중 행사에서는 정부간 협력 외에 민간협의회 차원에서도 기업 간 비즈니스 상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웨어밸리도 중국 상하이 정부와 지하철·원격의료 분야를 비롯한 4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중국 정부·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DB솔루션분야 뿐만 아니라 DB보안 비즈니스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