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미(Drumi)는 이레고(Yirego)가 선보인 휴대용 세탁기. 휴대성을 강조해 작지만 6∼7개 가량 한꺼번에 의류를 세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높이가 560mm 정도여서 캠핑을 갈 때 침낭이나 텐트와 함께 트렁크에 실어서 운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건 작은 크기에 국한된 건 아니다. 콘센트나 발전기, 태양광 패널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작동한다는 것이다. 전기 없이 움직인다는 것.
드러미는 물을 5리터 가량 넣고 펌프를 발로 밟으면 야외 활동에서 더러워진 옷을 언제든 깔끔하게 세탁할 수 있다. 본체 아래쪽에 배수구가 있고 버튼 한 방이면 레버를 열 수 있다. 펌프를 밝으면 드럼이 회전하는 구조여서 세탁제를 넣고 배수를 한 번 한 다음에는 탈수를 할 수도 있다. 그런 다음에는 야외에서 햇볕에 말리기만 하면 세탁을 끝낼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은 물론이고 정전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가격은 129달러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