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사용해 렌털 관리 서비스 종료로 정기점검을 받지 않은 정수기도 판매사 14곳이 무상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해 14개 업체에 정수기 무상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비스를 실시하는 곳은 교원·동양매직·앨트웰·LG전자·원봉·위닉스·제이앤지·제일아쿠아·청호나이스·코웨이·쿠쿠전자·한경희생활과학·한일월드·현대위가드다. 이들 업체 시장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추산된다.
설치한 뒤 3년 이상 10년 이하로 사용한 정수기 300만대가량을 무상점검·세척해줄 계획이다. 다만 일부 부품 교체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정수기 위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06건에서 2014년 808건으로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수기는 정기적 관리가 필요하지만 소비자 스스로 청소하기 어려워 관리를 하지 않은 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14개 정수기 업체는 한국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3년 이상 10년 이하 사용한 정수기 약 300만대를 무상점검·세척 해준다. 다만 일부 부품 교체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에게 업체 소비자상담실로 연락해 무상 점검 및 무상세척 등 조치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판매사별 문의처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