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리, 내조의 여왕이란 바로 이런 것! '팬에서 아내가 된 사연은?'

우나리
 출처:/ 휴먼다큐 사랑
우나리 출처:/ 휴먼다큐 사랑

우나리

안현수의 부인 우나리가 내조의 여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안현수, 두 개의 조국 하나의 사랑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현수가 빅토르 안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힘든 시기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 우나리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성남 쇼트트랙 팀 해체와 함께 백수가 된 안현수의 오랜 팬이었던 우나리는 지인을 통해 만나게 됐고, 첫 만남부터 이야기가 잘 통했던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하지만 사귄 지 2달이 지나자 러시아에서 안현수를 불렀고, 안현수는 쇼트트랙을 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했다.

어쩔 수 없이 이별을 결심한 안현수와 우나리였지만, 사랑은 두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했다. 현재 우나리는 안현수와 함께 선수촌에서 생활하며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지난해 연말 안현수는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한 뒤 "힘들었던 만큼 둘다 편안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안현수는 "힘든 시간이 있었으니까 더 좋았던 것 같다. 우리가 힘들었던 만큼 앞으로 행복하게 살면된다. 고맙다"며 우나리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우나리 역시 "당신 혼자 꿈을 이룬 게 아니라 내꿈이었다"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자아냈다.

우나리는 안현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기며 내조의 여왕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의 훈련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그날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한국 음식을 먹어야 하는 안현수를 위해 방에서 직접 음식을 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안현수를 알뜰살뜰 챙겼다.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부부 편을 본 누리꾼들은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부부 너무 예뻐요",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부부 어쩜 이렇게 부러울수가", "휴먼다큐 안현수, 우나리 더 단단해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