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에 서울대 등 20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 산학협력단 혁신형으로 강원대, 건국대, 고려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전남대, 중앙대, 포항공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사업단 18곳이 선정됐으며 연구소 혁신형에는 서울대 생명공학, 전북대 헬스케어 사업단이 선정됐다. 컨소시엄까지 포함한 참여대학은 총 49개 대학이다.
유형별로 산학협력단 혁신형에는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포항공대 7개 대학이 단독으로 참여했고 성균관대가 최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됐다.
권역별 컨소시엄은 총 11곳으로 주관대학이 실용화 여건이 부족한 주변 참여대학을 견인하면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너지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은 한양대, 충청권은 충북대, 호남제주권은 전남대, 대경강원권은 경북대, 동남권은 부산대가 각 권역별 1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사업단은 연간 5억~10억원(평균 7.5억원)을 지원받아 국내외 산업 연구개발 동향 수집과 분석,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 해외 특허 설계 등을 추진할 수 있다. 변리사, 산업동향 전문가 등 실용화 전담인력을 갖추고 각 분야가 융합된 후속연구(R&BD) 및 시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다.
김상식 고려대 교수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연구에 안정적 재정 지원이 확보되어 기술 기반 창업 등이 활성화되고 창조경제에도 새로운 모델이 구현될 것”이라며 “사업 지원으로 3년간 새로운 기술창업이 165건, 시작품 제작 340건, 기술이전 210건 등의 성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종 선정 대학명단(가나다 순) 출처: 교육부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