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방안전박람회, 13일 대구EXCO서 개최

국내 유일 소방안전산업 전문전시회인 ‘제12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13일부터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화재장비관과 구조장비관, 구급장비관 등 7개 분야로 구성돼 220개 국내 소방기업과 80여개 해외기업이 참여한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모습.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EXCO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모습.

국내 소방기업 해외수출을 위해 유럽과 미주, 아시아 등 해외 소방분야 15개 글로벌 기업 바이어 300여명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국내 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전국 소방관서 장비품목별 구매담당자 1000여명도 초청해 구매상담회를 펼친다.

야외 전시회에는 지진과 풍수해,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종합안전체험장을 마련해 소방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운영된다.

전시회 기간 중 일반 관람객은 현장접수를 통해 대구 소방안전명소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팔공산에 위치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실제 장소와 같은 세트에서 지진과 지하철화재, 3D영상관을 체험할 수 있다.

개회식 부대행사로는 EXCO 야외광장에서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소화훈련과 소방, 군, 경찰 등 41개 기관 500여명이 참여하는 긴급구조 소방훈련을 시연한다.

또 13~14일 전시장 내 취업설명회에서는 기업체관, 기관단체관, 소방공무원관으로 구성, 각 분야별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의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등 10개국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8차 아시아소방검정기관협의회(AFIC) 총회도 함께 열린다.

행사 관계자는 “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월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박람회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많은 시민이 함께 참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