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2013년 3월 경영권 인수 이후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14 회계연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4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186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116억원 흑자를 달성해 적자폭을 70억원으로 줄였다. 3분기에는 215억원의 이익을 실현해 2분기 연속 흑자달성과 함께 누적기준 1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결산 결과 총자산은 3조853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276억원)대비 1264억원 증가했다.
BIS비율은 11.31%로 지난해말(10.69%) 대비 0.62% 상승하는 등 자본적정성도 개선됐다.
SBI저축은행은 주요 흑자전환 요인으로 1조7000억원의 신규 우량여신 확보를 통한 영업수익 확대, 2700억원 규모 PF 대출채권 매각과 채권 회수,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를 꼽았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영업 전 부문에서 건전한 자산을 확보하고 PF부실대출 정리 등 부실율을 감축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