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상장사 1769개사 가운데 기업설명회(IR)를 가장 잘하는 기업으로 기아차가 선정됐다.
큐더스IR연구소(소장 김동식)는 ‘2015년 상장기업대상 베스트 IR 우수기업’을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기아차는 ‘최우수 IR기업’에 선정됐고 유가증권시장 21개사와 코스닥 4개사 총 25개사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큐더스연구소가 선정한 2015년 베스트 IR 우수기업은 2014년 전체 상장사인 1769개사를 대상으로 각 기업이 진행한 IR활동을 △정보 생성의 신뢰성 △지속적인 활동에 대한 적극성 △제공된 정보의 공정성 세 가지 평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이를 모두 충족한 기업을 말한다.
큐더스연구소가 발표하는 ‘IR신뢰지표’를 기준으로 선정하는데 이들 기업의 신뢰성은 시장평균인 79.4%보다 17%P 높은 97.3%다. 연평균 공개적으로 진행한 IR활동은 전체 평균 4회보다 6회 이상 많은 10.2회로 연말 결산과 2월 주총을 제외하면 매월 1회 이상 경영성과를 중심으로 투자자와 소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상장사는 삼성화재, 현대중공업, 엔씨소프트, SK C&C 등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1개사 선정됐고, 코스닥에선 루트로닉, 오이솔루션, 엠씨넥스, 하나마이크론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IR기업에 뽑힌 기아차는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의 경영목표를 100% 달성한 것은 물론이고 공개 IR활동 또한 분기별 평균 5회 이상으로 총 21회를 진행했다. 자료의 공정성도 IR 진행과 동시에 공개해 3개 부문 만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