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기피로 지난 13년 동안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은 가수 유승준이 오는 19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인터뷰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사건사고로 연예계를 떠나게 된 스타들이 다시금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달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서는 연예계에서 전화위복을 이룬 스타들에 대한 연예부 기자들과 방송인 들의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화두는 장동민의 여성비하 논란이었다. 이어 전화위복의 성공사례로 김구라, 차승원, 싸이, 김구라가 등장했다. 이들은 진정성 느껴지는 사과와 잘못 인정 등으로 누리꾼들의 동정표를 사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전화위복에 실패한 스타들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병무, 도박, 성 관련 문제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유승준은 2002년 국적을 포기하고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당시 댄스가수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그는 쓸쓸히 미국으로 건너가 13년째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3` 출연을 확정지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하차했다.
또한 미성년자를 상대로 총 5차례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영욱은 오는 7월 출소한다.
뿐만 아니라 위안부 누드 파문을 일으켰던 이승연은 복귀했지만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으며, 황수정은 지난 2001년 11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재판과정에서 불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