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심경고백
유승준이 심경 고백을 통해 병역 기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2일 유승준이 웨이보를 통해 13년전 병역 기피논란에 대해 입을 열겠다는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며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 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직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유승준”이라고 말을 끝맺으며 신현원프로덕션을 통해 오는 19일 오후 10시30분 아프리카 TV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임을 알렸다.
그의 입국 금지령에 대해 병무청의 반응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병부청 부대변인측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완강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그는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승준이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승준 심경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준 국민들이 바보로 보이나. 13년이나 지나서 뭐하자는 거지?”, “안기어나왔으면 좋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