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2015]모바일 기업 생산성의 필수도구

모바일은 기업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수도구가 됐다. 올해는 컨슈머 중심 모빌리티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으로 본격 이동한다. 기업이 실질적 기업 모바일 환경 구축과 관리에 공을 쏟으면서 기업용 모빌리티 환경 구축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전자신문은 13일 신도림디큐브시티호텔 6층 그랜드볼룸에서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서밋 2015’를 진행했다. 통신·방송·공공기관·지자체·제조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모바일 플랫폼·솔루션 개발 분야 담당자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된 행사는 기업 내부 업무환경 모바일화를 선도했다. 기업 모바일 시장 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기업 혁신을 부르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가이드를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바일 B2B 시장 내 새로운 흐름과 이슈를 공유하고 기업 맞춤형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한눈에 살펴봤다. 실제 비즈니스 성장과 비용절감 부분을 고려한 기업별 맞춤 모빌리티 로드맵 개발을 위한 그림도 제시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양서민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환경 구현을 위한 무선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폭증하는 무선 디바이스로 인해 강력하고 안정적 무선 네트워크 환경 요구가 늘고 있다.

그는 “2020년 기업 85%가 BYOD(Bring Your Own Device) 환경을 도입하며 네트워크 담당자는 모바일 디바이스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지금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BYOD 도입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은 무선랜 성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변화된 기업환경에 대응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기준과 이를 만족하는 무선랜 환경을 구축·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또 삼성 스마트 무선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현 사례를 소개했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는 ‘전략적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구축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진승의 IBM 실장이 나섰다. 그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로 모바일화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해 기업구조 개선,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 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과거 단일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춰 구축한 모바일 서비스를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인프라스트럭처 관점에서 통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를 수용하는 고도화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인프라 구축도 주문했다. IBM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를 구축하는 사례와 전략 수립 시 체크 포인트도 소개했다.

민경천 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로 구현하는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IT환경이 보다 개인화된 컴퓨팅 조성, 지능적인 클라우드 구축, 생산성·업무 프로세스 재창조라는 세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있다”며 “사용자는 지식을 습득하고 빠른 학습이 가능한 협업 그룹에 가치를 둔다”고 분석했다.

오후에는 모바일 플랫폼과 모바일보안 두 개 트랙으로 나눠 총 12개 전문가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모바일 플랫폼 트랙에서는 △이종대 가온소프트 CTO가 ‘기업 모빌리티 구현 전략과 서비스로서의 모바일라이징’이라는 주제로 발표문을 열었다. △조상원 한국CA 부장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요구와 모바일앱 보안’ △조진욱 한글과컴퓨터 차장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오피스를 통한 기업 생산성 증대’ 방안을 소개했다. 또 △조준우 유라클 연구소장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의 완성! 모바일 파트너십’ △이주명 알서포트 마케팅총괄은 ‘앞서가는 사용자들을 잡아라, 모바일 시대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표정수 한글과컴퓨터 팀장은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과 구축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모바일 환경보안 분야에서는 △김인환 지란지교시큐리티 과장의 ‘사례를 통한 기업의 모바일 관리와 보안 방안’ △김대선 아루바네트웍스 이사의 ‘통합 엔터프라이즈 BYOD 솔루션 구축 및 활용사례’ △김희준 엑스퍼넷 과장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EMM), 선택의 기준’ △김영혁 시큐에이스 상무의 ‘스마트 업무환경에서의 운영·유지보수 그리고 보안’ △손장군 엔시큐어 이사의 ‘모바일 앱보안의 핵심요소-개발보안과 앱무결성 보호’ △허남주 DELL 부장의 ‘BYOD 성공 전략!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기업 네트워크 보안과 생산성’ 등이 소개됐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