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장영남
`택시` 장영남이 7살 어린 연하 남편과의 사랑이야기를 공개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는 ‘언니들의 충고’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장영남과 고은미가 출연했다.
이날 장영남은 남편에 대해 “외모가 눈에 띄는 스타일이고, 말이 없는 내성적인 성격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영남은 이어 “이후 안부문자 정도를 주고받다가 공연 마지막 날 남편이 선물을 줬는데 그 안에 장문의 편지가 들어있었다”며 “‘내가 감히 무례하게도 선배님을 좋아했던 거 같아요’라는 내용이었다. 다시 태어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장영남은 남편의 프로포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풀어놨다. 장영남은 “신랑이랑 정말 결혼할 거라고 생각지도 않았다. 그런데 신랑이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니 그렇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남은 “프러포즈 하는 날도 싸웠다. 반복되는 다툼에 이별을 생각했는데 하필이면 신랑은 프러포즈를 하려고 전날 목걸이를 사뒀나 보더라. 헤어지자는 말에 다급해진 남편이 급히 차에 태우고 집에 두고 온 목걸이를 챙겨 프러포즈 장소에 도착한 후 정신없이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영남은 “거기다 대놓고 ‘아니야 됐어’라고 하기가 그랬다. ‘노력이 가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MC들이 “거절을 못 해 어쩔 수 없이 결혼한 거냐”고 묻자 장영남은 극구 부인하며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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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영남은 2011년 12월 7세 연하의 연극연출가 이호웅과 결혼식을 올려 지난해 4월 아들을 낳았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