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로 발돋움한다

국내 최대 전자상가인 용산전자상가에 글로벌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씨앗을 뿌린다.

엔피프틴(N15, 대표 허제)는 글로벌 제조 창업 전용 입주 프로그램 ‘드래곤 레볼루션(Dragon Revolution)’에 참가할 국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엔피프틴의 글로벌 제조 창업 액설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 이미지
엔피프틴의 글로벌 제조 창업 액설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 모집 이미지

엔피프틴은 용산전자상가에 자리 잡은 하드웨어 전문 액샐러레이터다. 엔피프틴은 드래곤 레볼루션에 참가하는 기업을 위해 용산 도깨비상가 지하주차장을 개조해 약 466평의 입주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는 혁신 제품 개발에 필요한 3D프린터와 레이저커터 등을 갖추고 시제품 제작과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엔피프틴은 ‘제조업 천국’으로 불리는 중국 선전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입주 공간에서 총 12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수료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중국 선전 글로벌 데모데이 참가기회를 제공한다.

류선종 엔피프틴 전략총괄이사는 “드래곤 레볼루션은 용산에서 디지털 제조혁명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라며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필요한 제조 경험과 노하우는 물론이고 중국 시장 진출이나 투자 유치를 원하는 기업에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