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시장, 인도·아세안 수출상담회

한국무역협회는 12~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기업의 인도·아세안 지역 진출을 돕기 위한 ‘프리미엄 인도·ASEAN 2015’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은 인도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7개국 35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340여건 집중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12억 인구 소비시장인 인도는 제조업 기반이 약하고 최근 중산층 비중이 급증하면서 질좋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거대한 잠재시장으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을 7.5%로 전망, 6.8%인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6억 인구와 세계 8위 수준 경제규모를 갖춘 아세안은 국가별 경제규모는 차이가 있지만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류 등 영향으로 우리 기업 수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2010년 24%였던 아세안 중산층 비중은 2030년 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인도·아세안 시장은 중산층 소비 인구가 늘어나고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는 신흥시장이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며 “무역협회는 인도·아세안 시장 수출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