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애플워치처럼 럭셔리 ‘로즈골드’ 버전 나올까

애플이 아이폰6S에 ‘로즈골드’ 색상을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워치처럼 초고가 럭셔리 스마트폰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애플워치의 초고급형 `애플워치 에디션` 중 38㎜ 크기, 18K 로즈골드 케이스, 회색 가죽 재질 버클을 적용한 모델.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워치의 초고급형 `애플워치 에디션` 중 38㎜ 크기, 18K 로즈골드 케이스, 회색 가죽 재질 버클을 적용한 모델. <사진=애플 공식 홈페이지>

애플이 ‘애플워치 에디션(Apple Watch Edition)’에 맞춰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6S’에 로즈골드 모델을 더한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3일 전했다. 현재 애플 제품 색상은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등 총 3개다.

애플은 지난 2013년 아이폰5S를 내놓을 때부터 스마트폰에 ‘골드’ 색상을 추가한 데 이어 최근 출시한 애플워치에서 초고급 ‘애플워치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아이폰5S에 적용된 ‘골드’는 케이스 색상만 금빛이지만 애플워치 에디션은 실제 18K 금으로 도금한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애플워치 에디션은 골드, 로즈골드 버전이 있으며 색상과 시계줄 조합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최소가격이 1만달러(1093만원)이상인 초고가 제품이다.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어떤 식으로 로즈골드 버전이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색상은 애플워치에디션 로즈골드 버전과 똑같을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스 소재와 내부 설계 구조도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스피커 옆에 추가 마이크를 탑재하고 아이폰S6플러스 모델에는 스크래치 저항성을 높인 사파이어 글라스를 덧입힐 가능성이 있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금까지 스마트폰 후면에 800만화소 카메라만 탑재했다. 픽셀 사이즈를 줄인 카메라센서를 쓰거나 부가적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화질을 보정해 왔다. 이번 차기작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할 확률이 높다.

제품 크기는 아이폰6S가 4.7인치, 아이폰6S플러스가 5.5인치로 각각 예상된다. 애플워치와 신형 맥북에 탑재된 ‘포스터치’도 추가될 예정이다. 포스터치는 손가락이 누르는 힘 크기에 따라 터치를 다르게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2기가바이트(GB) 램(RAM)을 탑재한 A9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최신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이통사를 임의로 바꿀 수 있는 독자 SIM카드를 탑재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