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중국 열풍을 타고 성장하는 기업들이 대거 늘고 있는 가운데 NBA와 TBJ로 유명한 엠케이트렌드의 매출 역시 급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케이트렌드는 13일 1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51억4210만원, 영업이익 13억8134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1%, 영업이익은 168.1% 증가한 기록이다.
엠케이트렌드가 이처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이유는 국내 NBA 매장 확대 및 기존 매장의 매출 증가 때문이다. 국내 NBA 매장은 지난해 말 기준 77개에서 현재 94개로 17개 가량 늘어났다.
더욱이 NBA브랜드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첫 매장 오픈 이후 활발하게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 중국에서 16개의 매장을 오픈했고 이후 14개를 추가해 현재 3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NBA 브랜드가 수출로만 7억원 가량을 벌었지만 올 1분기에 벌써 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매출 증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중국 NBA는 아직 진출 초기 단계로 이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기대된다”며 “중국 NBA의 고성장과 더불어 국내 NBA의 선전으로 올해는 외형성장과 실적개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