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김기만) 초전도핵융합장치(KSTAR) 운전성능에 대해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국제 평가가 나왔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13일 ‘제7차 KSTAR 국제자문위원회의(PAC)’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자문회의에는 리처드 호리룩(Richard Hawryluk)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 연구소(PPPL) 부소장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 13명이 참여했다.
이 보고서에는 KSTAR를 이용해 성능 플라즈마 운전((H-모드)을 40초 이상 유지한 것과 플라즈마 전류 1MA 달성은 핵융합 분야에서 과학적·기술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매우 높은 자기장 정밀도를 이용하면 향후 핵융합 상용화에 필수인 플라즈마 안전성 연구 외에도 다른 장치에서 수행 불가능한 다양한 물리학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언도 내놨다. 장시간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KSTAR 장치성능 향상 계획이 중요하고, 특히 추가적인 가열장치 제작·설치 및 시운전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김기만 소장은 “KSTAR 우수성과 국내 핵융합 연구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