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국내 대학·연구기관으로는 처음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AIST를 비롯한 20곳을 CP로 신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CP는 전략물자 수출관리체계를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 거래상대방 판단 절차를 스스로 이행하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이다. CP로 지정되면 전략물자 수출허가 처리기간을 줄이고 서류면제 특례 등을 받는다.
산업부는 지난해까지 77곳을 CP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 20곳을 추가 지정했다. 신규 CP 가운데 기업은 동부하이텍·OCI상사 등 대기업 5개사와 유비쿼스·거성 등 중소기업 14개사다. KAIST는 전략기술 자율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대학·연구기관 가운데 처음 CP 자격을 얻었다.
CP는 총 97곳으로 늘어났다. AAA등급 12곳, AA등급 68곳, A등급 17곳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
이호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