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원자력&방사선 엑스포’ 국민 신뢰 확보에 집중

원자력발전(원전)과 방사선 산업 미래를 모색하는 2015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가 9월 1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15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3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준비회의를 열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는 ‘원자력 및 방사선의 성장 발걸음(Step Up to Nuclear & Radiation)’이라는 주제로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15 원자력&방사선 엑스포’ 국민 신뢰 확보에 집중

조직위는 원자력·방사선에 대한 신뢰와 안전, 산업 간 협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꾸미기로 했다.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어려웠던 2011년부터 진행한 최고 원전 행사인 만큼 대중적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조직위는 ‘2015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는 관련 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27개 원전·방사선 기관과 단체가 주도하고 관련 대·중소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원전 기술수준과 방사선 산업의 수출가능성을 진단한다.

올해는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전시회에선 ICT 융합과 응용사례, 원자력 비발전 분야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각종 경연대회와 체험, 견학프로그램, 교양 강좌와 채용박람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행사에서는 전시회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원전 해체 관련 기술도 소개한다. 원전해체산업기술연구조합이 새로 조직위에 합류하면서 원전 해체기술을 전시하고 설명한다.

조직위는 대·중소기업 상생 네트워크를 형성해 해외시장 동반 진출도 모색한다. 중소기업 투자상담회와 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 지자체, 투자자와 연계한 중소기업 성장프로그램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석 조직위원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자력·방사선 산업이 조금씩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며 “국민이 엑스포에서 많은 것을 보고 이해해 불안감을 덜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