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재활용과 산업환경 솔루션 전문기업인 베페사그룹이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1500만달러럴 투자, 고순도 아연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베페사그룹은 13일 경북도, 포항시와 이같은 투자계획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 회사는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내 1만㎡(3025평) 부지에 슬러지를 활용한 아연추출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2월초에 완공한 뒤 3월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스페인계 회사인 베페사그룹은 전세계 15개국 30여개 사업장에 1800여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13년 스페인 기업인 아벤고아그룹에서 매각돼 현재는 북유럽투자기금인 트리톤 파트너스에 속해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